베스퍼 마티니는 그저 또 다른 [마티니](/ko/blog/The%20Evolution%20of%20Martini.html)일 뿐인가요?

정확히는 아닙니다. 베스퍼는 진과 보드카를 모두 사용하고, 순수 베르무트 대신 아페리티프 와인(원래는 키나 릴레)을 넣어 클래식 마티니 레시피를 변형한 것입니다. 이 점이 베스퍼만의 독특한 정체성을 부여합니다.

오리지널 베스퍼 마티니 칵테일 레시피에 나오는 키나 릴레(Kina Lillet)란 무엇이며, 지금도 구할 수 있나요?

키나 릴레는 레시피에 사용된 최초의 향료 첨가 와인으로, 퀴닌의 비터로 유명했습니다. 이후 재구성되어 릴레 블랑으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. 원조 제품은 더 이상 생산되지 않아 바텐더들은 릴레 블랑이나 코키 아메리카노를 대체재로 사용합니다.

차가운 칵테일 글라스나 마티니 글라스를 사용하세요. 강한 증류주의 풍미를 밝게 하고 균형을 맞추기 위해 올리브 대신 얇게 썬 레몬 껍질을 장식합니다.

그렇습니다, 정말 훌륭하죠. 진, 보드카, 그리고 아페리티프 와인이 어우러져 진지한 맛을 내는 칵테일입니다. 강력한 칵테일이니 책임감 있게 한 모금씩 즐기세요.

플레밍의 원조 레시피에 따르면 고든 진이 정석이지만, 런던 드라이 진이라면 어떤 제품이든 훌륭하게 어울립니다. 섬세한 균형을 해칠 수 있는 지나치게 허브 향이 강한 진이나 네이비 스트렝스 진은 피하세요.

이름은 이언 플레밍의 소설 속 등장인물 베스퍼 린드에서 유래되었습니다. 본드가 그녀에게 이렇게 말했죠: "이제부터 이 술을 베스퍼라고 부르겠소."

그 탁한 느낌은 쉐이킹 과정에서 생기는 것으로, 이로 인해 미세한 얼음 결정이 생성되고 음료에 공기가 들어가게 됩니다. 이는 완전히 정상적인 현상이며, 오히려 제대로 된 베스퍼를 만들 때 바람직한 특징입니다.

네, 쉐이킹은 얼음이 더 녹아 음료를 차갑게 하고 약간 흐릿하게 만듭니다. 마티니 순수주의자들은 저어주는 방식을 선호하지만, 쉐이킹 방식은 본드 스타일의 화려한 연출에 잘 어울립니다.

알코올 함량이 높기 때문에, 베스퍼 마티니 한 잔은 특별한 경험, 두 잔은 파티, 세 잔은 스파이 스릴러 주인공 오디션을 보는 셈이다. 이건 평범한 칵테일이 아니다. 정교한 무기를 대하듯 경외심을 가지고 대하라. 참고문헌:

Sophia

에 게시됨 October 23, 2024